서울시는 1월 23일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본동 모아타운 등 4건의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계획을 통과시키며, 총 1,919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과 함께 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통해 중랑구 면목본동 모아타운과 강동구, 성북구, 광진구의 모아주택 3건 등 총 4건의 주택정비 사업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총 1,919세대(임대 333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중랑구 면목본동 63-1 일대는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이번 심의를 통해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되었다. 기존 1,577세대에서 79세대가 늘어난 1,656세대(임대 294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이 지역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합 설립이 빠르게 이루어졌으며,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 도로 확폭(6m→10~12m),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생활SOC도 마련될 계획이다.
특히, 교통계획은 인근 재개발 구역과 연계해 용마산로와 연결 도로를 정비하며, 보행환경 개선과 차량 통행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강동구 성내동 517-4 일대에서는 가로활성화와 보행환경 개선을 목표로 87세대(임대 9세대 포함)의 모아주택이 공급된다.
해당 사업지는 2027년까지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며, 용적률 완화와 층수 제한 완화(7층 이하→14층)를 통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성북구 정릉동 385-1 일대는 기존 64세대의 저층 주거지를 136세대(임대 22세대 포함)의 공동주택으로 전환한다.
북악산 인근 중점경관관리구역에 위치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가 적용되었으며, 대지 내 보도를 활용한 보행환경 개선도 포함되었다.
광진구 화양동 32-12 일대는 노후 주택 밀집 지역으로, 이번 심의에서 40세대(임대 8세대 포함)의 공동주택 건립 계획이 확정됐다.
사업성 확보를 위해 용적률과 층수 제한을 완화했으며,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이라는 교통 여건을 활용해 지역 내 모아주택 사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저층 주거지 재정비를 통해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모아타운·모아주택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심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