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독일마을이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남해군 삼동면 일원에 위치한 독일마을은 1960년대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돼 한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독일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관광지로 조성된 마을이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추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독일마을은 지난 2021∼2023년에 4회 연속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또 5회째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10년부터 매년 10월 독일마을에서 개최되고 있는 맥주축제는 2018년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매력 100선, 로컬 100`에도 선정된 바 있고 독일문화체험, 파독전시관, 원예예술촌 등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 남해군의 대표관광지다.
이연주 관광진흥과장은 "3차에 걸치 심사 끝에 남해군 독일마을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독일마을 뿐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쳐 국민고향 남해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2025 고향방문의 해 국민고향 남해로 오시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월부터 `나매인의 기억펼침`이란 주제로 고향 향토사료 전시회를 개최하는 한편, 계속해서 다양한 축제, 체육행사, 가요제, 향우 초청 투자유치설명회 등을 연중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