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4일부터 8일까지 재사용 가능 물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우리동네 탄소제로샵 홍보 및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개최한다.
`서초 탄소제로샵`이란 2021년부터 시작된 주민 주도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으로, 재사용 가능한 9개 품목(세탁소 옷걸이, 비닐봉이, 종이백 등)을 모아 탄소제로샵에 전달하면 세척 과정을 거쳐 필요한 상가에 보내주는 친환경 사업이다.
2021년 3개 동 50곳에서 시작된 `탄소제로샵`은 지난해 10개 동 400곳까지 늘어났으며, 올해 150곳을 신규 발굴해 현재 총 550곳의 가게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탄소제로샵 전 동 확대 실시에 따라 신규 참여 7개 동(잠원동, 반포2·3동, 방배1·2·3동, 내곡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개최된다.
탄소제로샵 홍보 및 동별 안내 지도 배부와 함께 세탁소 옷걸이, 쇼핑백, 아이스팩 등 재사용품 10개 이상을 모아 해당하는 장소에 가져오면 동별 선착순 100명까지 스테인리스 밀폐용기 1개로 교환 해주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최근 리뉴얼된 `착한 서초코인` 앱 가입을 홍보하며, 행사 당일 서초코인 앱 신규 가입자 10코인(약 1000원) 특별 적립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탄소 제로샵과 연계해 `착한 서초코인`도 운영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착한 서초코인`은 주민들이 물품 재활용과 봉사활동 등 선한 활동을 할 때마다 얻는 일종의 포인트다. 공공시설 또는 탄소 제로샵에서 결제할 때, 코인을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으며 희망 시 기부도 가능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탄소제로샵 550호점 달성은 그동안 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어서 얻은 소중한 성과다"라며 "서초 탄소제로샵을 1,000호점까지 달성해 탄소중립 도시 서초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