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 2차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AI 기술을 활용한 돌봄 로봇을 도입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성북구는 유일하게 돌봄 로봇 사업에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은 현실에서 정서 지원 돌봄 로봇은 노년기에 맞닥뜨릴 수 있는 우울감, 외로움, 고립감을 해소하고 일상생활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성북구는 길음·정릉·생명의전화·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협약을 통해 1,900여 명의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들에게 안전 지원, 사회참여, 일상생활 지원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돌봄 로봇은 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보충·강화해 독거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로봇 전문 제작업체 효돌과의 협약을 통해 독거 어르신 100명에게 챗GPT가 탑재된 손주 돌봄 로봇 `효돌`을 제공하고 있다. 이 로봇은 어르신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정서적 지지와 운동, 투약 관리 등 건강을 관리하고, AI관제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응급 및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성북구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인력인 170명의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돌봄 로봇 운영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 돌봄에 돌봄 로봇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돌봄 로봇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어르신들에게 보다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전한 돌봄을 실현하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도시, 성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