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9월부터 경기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하남시지회와 민·관 합동으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이현재 시장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정경범 경기북부회장, 박병렬 하남시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전세 관리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는 공인중개사들의 자발적·사회적 협력을 통해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을 펼치고, `안전전세 관리단`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은 공인중개사들이 시민의 신뢰를 받는 부동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세피해 예방을 위한 실천 과제를 스스로 마련하고 이행에 동참하겠다는 자발적인 사회적 운동이다.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에 동참하는 공인중개사들은 ▲공인중개사무소 종사자 등록현황 및 사진 공개 ▲신분 확인이 명확한 전자계약 가능 환경 조성 ▲전세피해 예방을 위한 32가지 항목의 `안전전세 체크리스트` 제공 ▲계약서 작성 후 일주일 내 등기부등본 변동 여부를 임차인에게 안내 등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하남시는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에 동참하는 공인중개사에게 `안전전세 지킴이` 스티커를 배부해 시민들이 이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남시는 전세사기 등 불법행위 대응을 위해 경기도-하남시 공무원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안전전세 관리단`을 운영한다.
이날 위촉된 `안전전세 관리단`은 공인중개사들이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안전전세 지킴이`로 지정된 공인중개사무소가 실천 과제를 이행하는지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 등 부동산 분야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라며 "하남시는 민·관이 상호협력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세계약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전전세 지킴이`로 지정된 공인중개사무소 명단은 9월 6일부터 경기부동산포털 홈페이지 또는 참여 업소에 부착되는 스티커의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