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화도진문화원(원장 조장환)은 지난 4일부터 배를 타고 바다 바람을 즐기며 동구를 돌아보는 `배 타고 동구 유람`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타고 동구 유람`은 연안부두 해양 광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인천문화관광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물치도, 만석부두 등이 있는 동구의 해안을 돌아보는 탐방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총 6회 진행되며 현재 6월 4일 동구자원봉사회원, 5일 인천시민, 11일 인천송현초등학교 6학년, 12일 동구가족센터, 김태우심리언어연구소 회원 등 약 420명 가량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향후 일정은 6월 19일과 8월 29일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2회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유람선과 함께 하는 이 행사는 회차 당 120여명의 동구 주민, 학생들과 함께 바다로 나간다. 중구 해양 광장에서 출발해 인천대교를 지나 동구의 해안과 물치도를 돌아보는 코스로 진행되며, 바다에서 동구를 바라보며 동구가 어떻게 매립되고 공장이 들어섰는지, 한때 관광지로 인기 있던 작약도가 원래 이름인 물치도로 바뀐 사연과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은 물치도가 어떻게 변했는지 배에서 조망할 예정이다.
인천은 바다와 섬을 품고 있지만 실상 바다나 섬을 보는 일이 쉽지 않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화도진문화원으로 연락하면 된다.
화도진문화원 관계자는 "날이 점점 무더워지고 있는 6월 배를 타고 아름다운 동구의 바다를 탐방하면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힐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