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지난 14일 ‘장애인 재활학교’ 1학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장애인 재활학교’는 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재활 의지 향상을 목표로,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재활 프로그램이다. 5월 10일부터 6월 14일까지 동대문구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된 1학기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금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1교시 재활 운동 시간에는 물리치료사와 함께 ▲관절 구축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낙상 예방을 위한 하체 근력 강화 ▲세라밴드를 활용한 전신 근력 운동 등을 배우고, 2교시는 ▲골밀도 검사 ▲만성 질환 관리 교육 ▲보조기기 사용법 교육 ▲공원 걷기 ▲한의사와 함께하는 한방진료 및 침시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졸업식은 참여자들이 그간의 노력과 성취를 기념하고, 앞으로의 도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졸업생들은 학사모를 쓰고 졸업장을 받으며, 재활 과정을 통해 이룬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에게 따뜻한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졸업생 대표는 “재활학교에서 배운 운동과 다양한 교육들이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집에서도 지속적으로 운동하며 건강하게 생활 하겠다”고 다짐하며, “동료들과 선생님들 덕분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즐겁게 재활 운동을 할 수 있어 교육 현장은 항상 활기가 넘쳤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들이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앞날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우리 구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장애인의 건강관리와 더불어 활발한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