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국철고가 도봉역 하부(도봉동 59-1)에 총 34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구는 중고차매매상사의 점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해당 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고가 하부의 어두운 공간이 새롭게 정비되면서 지역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해당 부지는 그동안 중고차매매상사가 20년 이상 점유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도봉로로 이동하기 위해 약 250m를 돌아가야만 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구는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인 협의 등을 통해 지난 4월 부지 사용허가를 받고 이후 공사에 착수, 보행로 확보와 함께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역 고가 하부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지역 내 주차난 완화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오랜 민원을 해결하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 내 주차난 완화를 위해 매년 그린파킹 담장허물기, 부설주차장 개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소유의 토지 2개소에 대한 무상사용협약을 체결하고 총 16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이용자 모집은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