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기업 임직원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 300여 명과 강경성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9일 서울 JW메리어트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공로가 높은 34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현대자동차의 양희원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삼익키리우의 한도준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강경성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초로 자동차 수출 709억 달러를 돌파하고, 우려가 많았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민관이 잘 대응하여 친환경차의 대미수출도 지난해 70% 이상 늘어났다며 자동차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준 자동차 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강 차관은 이어 “국가 간 패권경쟁, 자국중심주의, 공급망 균열 등으로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성장둔화와 후발주자의 추격 등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자동차 산업이 미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초격차 기술력 강화, 미래차부품산업특별법 등 기업친화적인 법제도 정비, 수출 등 다양한 기업애로해소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도 정부와 한 팀이 되어 세계시장에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