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죽림 내죽도공원에서 ‘저탄소 생활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환경부는 매년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구의 날(4월 22일)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저탄소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바로 지금, 통영부터 탄소 줄이기!(내일을 위한 일주일, 바.지.통. 줄이기)’를 주제로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외 5개 단체와 함께 행사를 진행했으며, 시민들과 함께 에코손수건 만들기, 태양광 비눗방울 만들기, 업사이클링 튜브짜개 만들기, 재활용 낚시체험, 농구골대던지기 게임, 방탈출 게임 등 체험부스를 통해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친환경 생활 실천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역 상생을 위해 로컬 마켓인 ‘에콜로@농부시장’ 홍보와 더불어 동네 설비 분야 전문가를 초빙하여 시민들이 고장 난 선풍기를 가져오면 부품 교체 등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무상 수리 서비스도 제공했다.
통영시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친환경축제를 위해 용기내 캠페인을 통한 다회용 용기사용 독려, 체험 참가자에게 포장재 없는 친환경제품 증정, 친환경 나무 장난감 놀이터 등 다양한 시도를 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지구의 날 행사 일환으로 22일 오후 8시에는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행사를 진행하여 통영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및 주요 상징물 등을 대상으로 소등행사를 진행했다.
남은 기후변화주간(4. 22.~4. 28.) 동안에는 통영시청 구내식당 채식의 날 운영을 시작으로 지역단체(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통영시해양환경교육센터, 통영YWCA,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와 협동하여 요일별 탄소중립 실천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기후변화주간동안 의미 있는 행사를 계기로 각 가정에서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단체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 도시 통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