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예비후보(현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는 29일 ▲정체성 ▲기여도 ▲도덕성 등 후보자 심사기준 모든 영역에서 함양미달인 박지원 예비후보를 더불어민주당 경선 대상에서 과감하게 제외해줄 것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촉구했다.
윤 예비후보에 따르면, 첫째, 박지원 예비후보는 12.12 군사 반란을 일으키고, 5.18 민주화 운동을 잔혹하게 진압해 정권을 잡은 전두환에게 “한국엔 전두환 대통령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며, 12.12와 5.18은 영웅적 결단”이라고 찬양하는 등 민주당의 정체성과 부합하지 않는 인물이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조차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민주화 운동 희생자와 그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박지원 예비후보가 경선 대상자가 된다면 이는 민주당 스스로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둘째, 민주당에 대한 기여도를 따질 필요도 없이 박지원 예비후보는 본인의 야심을 채우기 위해 내부 총질을 일삼고 민주당을 분열시킨 장본인이다.
또한, 안철수 후보를 제2의 DJ라고 외치는가 하면, 매일 아침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을 공격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민주당이 집권하자 문재인 대통령을 칭송하고 국정원장 자리를 꿰찬 인물이다.
셋째, 박지원 예비후보의 시대착오적 막말과 고압적 갑질을 보면 도덕성 역시 심히 우려된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총선 후보 출마 행보 이후 해남·완도·진도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남·완도·진도의 지방의원에게는 “나 민주당 상임고문이야”, “똑바로 줄서라”, “두고 볼거야”라는 막말을 해 지방의원들이 박지원 후보의 사과와 불출마를 요구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의 종교지도자에게는 “땡중”이라고 막말하는 이중적인 모습에 많은 지역민들이 박 후보 개인은 물론이고, 그런 그에게 고문을 맡긴 더불어민주당에게도 실망하고 있다.
넷째, 박지원 예비후보는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지식과 능력이 부족하다. 초선의원 임기 동안 단 한 건의 법도 발의해 본 적 없고 4선의 국회의원 임기 동안 발의한 법률안이 총 51건에 불과하여 기본적인 책무인 입법 활동조차 불성실하게 수행한 후보이다.
지역 현안파악이나 장기 과제에 대한 식견도 부족하다, 박지원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의정활동 계획서에는 출마하려는 해남·완도·진도 지역의 현안을 파악하거나 장기적인 과제에 대한 추진계획이나 목표가 없다.
윤재갑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선수이자, 4년간 해남·완도·진도 지역의 일꾼을 뽑는 이번 공천이 자칭 정치 9단의 궤변과 자기합리화로 인해 훼손되고 방향성을 잃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국민이 과감하고 혁신적인 공천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공천관리 위원회가 조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공천관리위원회에 촉구했다.
끝으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공천배제하면서 박지원 후보의 경선 참여를 허용한다면 민주당 공천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결여하였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