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과 설훈 의원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침해와 관련해 진정했다.
고인의 친형인 이래진 씨와 유족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28일 인권위 건물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쟁에서 이기기 위해 유족에게 2차 가해가 되는 말을 서슴지 않은 우상호, 설훈 의원을 인권침해로 진정한다"고 밝혔다.
진정 제기 사유에 대해 이들은 지난달 17일 우 위원장이 "월북인지 아닌지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같은 달 20일 설 의원이 "이게 무슨 짓이냐 아무것도 아닌 일로"라고 말한 점을 적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