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를 인수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프라이벳에쿼티(PE), 이앨비앤티 등 4곳 모두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 후보 4곳에 입찰 안내서를 보내 오는 11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매각은 인수제안서에 적힌 인수 금액과 사업 계획 등을 토대로 먼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가리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개입찰에서 기존 인수후보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최종 인수자로 선정될 수 있다.
인수 후보 4곳은 모두 인수제안서를 제출하기로 내부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가 감사 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이며 일부 인수 후보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인수 후보 4곳은 모두 인수전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