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금융업 외연 확장이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카카오뱅크가 돌풍을 몰고 오더니 이젠 손해보험업계에 한차례 강풍을 몰고 올 태세다.
금융위원회가 13일 카카오손해보험(가칭)의 보험업 진출을 공식 허가했다.
금융위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카카오손해보험이 자본금 요건,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 경영요건 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해 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손해보험은 서비스 준비 기간 등을 거쳐 오는 3분기 중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손해보험의 자본금은 1000억원으로, 출자자는 카카오페이(60%)와 카카오(40%)다.
카카오손해보험은 통신판매 전문 보험회사(디지털 보험사)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증보험과 재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업의 모든 종목을 다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