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 규제 개선과 중소종합유선방송사업자(이하 중소SO) 지원 등을 위해 개정된 방송법・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이하 IPTV법) 시행이 6월로 예정됨에 따라 동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된 방송법·IPTV법은 이용약관·기술결합서비스 신고제 도입, 유선방송국 설비 준공검사 폐지, 품질평가 실시 등 유료방송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사항과 지역시청자 보호를 위한 중소 SO 지원근거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하위법령 개정은 법에서 위임한 기준·절차·대상 등을 구체화하고 변경된 사항을 별표 서식 등에 반영하기 위함으로 주요내용은 ▲중소 SO 지원 내용 구체화 ▲유료방송 이용약관 신고 서류 등 구체화 ▲기술결합서비스 신고 서류·절차 등 구체화 ▲유료방송 품질평가 내용·절차 등 구체화 ▲준공검사 폐지에 따른 관련 규정 삭제 등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중소 SO의 경쟁력 제고 및 지역 시청자 권익보호를 위한 중소SO의 지역채널 등에 관한 지원내용을 구체화하고 효율적 지원을 위한 전담기관 지정 및 필요경비 지원 근거를 규정했다.
또한, 사업자 자율성 제고를 위한 이용약관 신고제 도입에 따라 이용약관 신고 시 필요한 제출자료 및 신고수리 간주기간을 7일로 규정하고, 승인 대상 요금의 경우 제출서류·승인 절차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사업자들의 보다 자유로운 혁신적인 서비스 출시를 위해 현재 승인 대상인 기술결합서비스가 신고제로 완화함에 따라 신고 절차 및 수리 기준 등을 구체화했다.
유료방송 품질평가가 법제화됨에 따라 유료방송 품질평가 내용 및 절차 등을 마련하고, 사업자의 자료제출 의무도 명확히 규정했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사업자의 불필요한 행정비용 최소화를 위해 유선방송국 설비 준공검사가 폐지됨에 따라 시행령에 규정돼 있었던 준공검사 신청기한, 처리기한, 교부증 교부 등 관련 규정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유료방송사업자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생을 위해 개정된 방송법·IPTV법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조속히 하위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3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제출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향후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올해 6월 이전에 국무회의 상정·의결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