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는 31일 무기한 총파업 4일차를 맞이해 서울시 중구 소재 CJ그룹 본사 앞에서 `CJ대한통운 총파업 결의대회 및 차량행진`을 열었다.
이들은 "총파업을 초래한 CJ대한통운의 근원이 CJ그룹 총수 이재현의 `성과주의`와 `수익성 제고` 방침에 있다고 판단해 CJ그룹 본사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결의대회를 진행한 후 CJ그룹 본사에 면담을 요구하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행진은 CJ그룹 본사에서 시작돼 남대문경찰서-서울스퀘어-연세세브란스-숭례문-삼성 본관-신한은행-CJ대한통운 본사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결의대회 및 행진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국민에게는 택배요금 인상, 택배노동자에게는 수수료 삭감을 안겨준 CJ대한통운을 규탄한다"며 사회적합의 초과이윤 3000억을 공정하게 분배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