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하 국어원)은 `리걸테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법률 정보 기술, 법률 정보 기술 서비스`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리걸테크`는 각종 법률 서비스를 구현하는 정보 통신 기술이나,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1월 17일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리걸테크`의 대체어로 `법률 정보 기술, 법률 정보 기술 서비스`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11월 19일부터 24일까지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3%가 `리걸테크`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리걸테크`를 `법률 정보 기술, 법률 정보 기술 서비스`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7.3%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리걸테크`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말로 다듬고 있다"며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