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공공과 민간부문을 합친 건설공사 계약금액이 20%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2021년 2분기 건설공사 전체 계약액은 7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분기 66조원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부문 계약액은 14조 4000억원으로 3.1% 늘었고, 민간부문 계약액은 61조 6000억원으로 23.9% 상승했다.
공사 종목별로는 철도, 항만공사 등의 영향으로 토목부문 계약액이 6.9% 증가한 14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축은 상업용 건축과 공장·작업장 등 기타건축이 늘어나 22.8% 증가한 61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이 31조 2000억원을 수주해 전체 계약의 4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계약액이 20.6% 늘었다. 51~100위 기업은 5조 6000억원으로 41.4% 증가, 101~300위 기업은 6조 1000억원으로 42.6%가 증가하는 등 모두 계약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의 건설공사 계약액이 40조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0.8% 늘어났다. 비수도권은 36조원으로 17.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