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공식 취임한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우선 과제로 서민 주거 안정을 꼽았다.
노형욱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택가격 상승과 공공부문 투기의혹 등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매우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장관은 "2·4대책 발표 후 안정됐던 주택시장이 최근 다시 불안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도 많은 상황”이라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부동산 시장 안정`, `주택공급 확대`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력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 장관은 "행복도시, 혁신도시, 새만금 등 지역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경제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소도시 및 제로에너지도시 조성 등을 통해 2050 탄소중립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부 혁신을 이뤄가겠다"며 "업무 관행, 방법, 정책 내용 등 국토부의 모든 것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도록 혁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