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테라, 코스닥 상장 승인…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

  • 등록 2025.12.26 12: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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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심사 통과로 공모 절차 본격화, NH·유진투자증권 주관
내년 품목허가 신청 추진…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기술력 입증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나노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인벤테라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2월26일 밝혔다.

 

인벤테라는 향후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등 공모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중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현재 인벤테라는 리드 파이프라인인 근골격계 나노-MRI 조영제 ‘INV-002’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초까지 임상 3상 투약을 마무리한 뒤 품목허가 신청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전심의를 진행 중이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림프계 나노-MRI 조영제 ‘INV-001’은 임상 2a상 단계에 있으며, 췌담관 질환용 경구용 나노-MRI 조영제 ‘INV-003’도 개발 중이다. INV-003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과제로 선정돼 연구협약을 체결했으며,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 중 임상 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화 측면에서는 국내 조영제 판매업체인 동국생명과학과 나노-MRI 조영제 신약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에 따라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생산과 마케팅·영업·유통을 담당하며, 일부 해외 지역에 대한 수출 권리도 확보했다.

 

인벤테라는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 및 영상의료 기업을 대상으로 한 라이선스 아웃도 검토하고 있다.

 

신태현 인벤테라 대표는 “상장예비심사 통과를 계기로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유태숙 인벤테라 CBO는 "국내외 임상을 통해 글로벌 규제 환경에 대한 검증과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성도 확인한 만큼, 파이프라인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원동 기자 ket@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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