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가 감염병 대응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2025년 지자체 평가에서 경북도는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 감염병 매개체 관리 및 방제, 생물테러 대비·대응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 모델과 혁신적인 관리 체계 덕분이다.
진드기 예방사업에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상황에 맞춰 예방·현장·의료체계를 연계한 통합 대응 모델을 구축했으며, 특히 사망자 발생 지역에 ‘위험 경고 깃발’을 설치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감염병 매개체 관리 분야에서는 GIS 기반 방제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 입력과 관리 자동화를 실현,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크게 높였다.
생물테러 대비 분야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항경주공항에서 26개 기관, 16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합동훈련을 진행했으며, 회의 기간에는 330명 규모의 대책반을 운영해 경찰·소방·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했다.
경북도는 이외에도 감염병 대응 실무자 교육 대회에서 구연·포스터 부문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경북형 감염병 예방학교 운영’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올해 감염병 관리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호섭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경북도의 감염병 대응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예방·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과의 실시간 정보 공유를 확대해 감염병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