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I 서밋 2025', 글로벌 AI 플랫폼 미래를 그리다

  • 등록 2025.11.05 1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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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등 AI 리더 118명 연사∙패널로 참여

전문 세션만 71개 열려 인사이트 공유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11월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가 3만5천 명의 온·오프라인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 간 협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냈다.

 

서밋의 주제는 ‘AI Now & Next’였다. 현재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AI는 혼자 할 수 없고, 파트너와 함께 발전해가는 것”이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메시지는 국내외 기업과 학계, 스타트업 등 78개 기관의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번 서밋에는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벤 만,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팀 코스타, 카카오 대표 정신아 등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연단에 올라 각자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SK텔레콤과 엔비디아가 함께 추진 중인 6세대 이동통신 핵심 기술 ‘AI-RAN’은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 역시 AI 인프라의 기반으로서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즉석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히 이루어졌고, 다양한 업종의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는 SK AI 서밋이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SK그룹은 이번 서밋을 통해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AI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관계자는 “SK AI 서밋이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서밋은 기술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AI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AI 산업의 미래는 이제 막 시작되었으며, SK AI 서밋은 그 중심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여원동 기자 ket@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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