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지난 13일 제2회 여수국제웹드라마영화제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 세계 93개국에서 총 2,341편이 출품되어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국제적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60편의 작품이 상영되었으며, 정빛아름 감독은 GV(관객과의 대화) 세션을 통해 작품 비하인드를 공유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독일 디 세리알레(Die Seriale), 스페인 빌바오 시리즈랜드(Bilbao Seriesland)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웹콘텐츠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영화제 기간 동안 웹콘텐츠와 인공지능(AI) 포럼, 플리마켓,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었고, 영화 OST를 선보인 촛불 콘서트는 가을 밤 여수를 낭만적으로 물들였다.
레드카펫과 시상식에는 강애심, 정인기 배우와 함께 장동직, 김명국, 현석 배우 등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폐막식에서는 각 부문 수상작이 발표되며 영화제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에이티나우가 총괄 기획·운영했으며, 김진열 대표(가천대학교 교수)가 집행위원장으로서 전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빌바오 시리즈랜드 관계자는 “여수국제웹드라마영화제는 문화와 창작자, 관객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며 “아름다운 여수를 배경으로 작품을 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여수의 지역적 특성과 웹콘텐츠가 조화를 이루며 관광과 문화가 시너지를 냈다”며 “여수에서 시작된 작은 파도가 전 세계 창작자들과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가 직접 제작한 웹드라마가 ‘스페셜(여수) 부문’에서 수상하며 지역 콘텐츠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