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GAFA로 불리는 미국 거대 IT기업(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활동을 감독하는 전담 조직을 2021년 4월 출범시킨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기업 측의 개인정보 사용이나 기사 사용에 대한 언론사와의 계약이 적절한지를 조사해 문제가 있으면 시정하도록 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일부 기업이 디지털 분야에서 지극히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가운데 투명성을 높여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나 중소기업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영국 정부의 방침이다.
새로운 조직은 ‘디지털 시장유닛’으로,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상당하는 조직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