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도 GDP 2분기 사상 최대 추락 -23.9% 성장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9-01 12:28:39

기사수정

GDP는 제조업이 -39.3%로 크게 추락했다. 전 분기는 -1.4%로 이미 경기 후퇴기에 들어갔음을 보여주었다.(사진 : BBC방송 캡처, 한글 추가)

인도 통계-계획 실시부가 8월 31일(현지시각)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역성장세를 보여, 과거 최대의 침체를 기록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봉쇄(Lockdown) 조치로 개인소비와 설비투자가 줄었다. 정부나 중앙은행에 대해 추가 경기 자극책과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압력이 강해졌다. 시장 예상은 -18.3%였으나 더욱 악화됐다. 

 

인도는 지난 3월 하순, 매우 엄격한 봉쇄 조치를 도입했으며, 봉쇄 중에는 개인소비와 민간투자, 수출이 모두 급감했다. 특히 건설분야는 무려 -50.3%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4월부터 시작된 올해 경제가 -10% 가까이로 위축,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최대 침체로 수백만 명이 빈곤에 내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5월 은행 대출에 대한 신용보증과 빈곤층에 대한 곡물 배급을 포함한 266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다만 소비수요와 제조업은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인도의 올 2분기 절반 가까이가 봉쇄기간이어서 경기 침체가 예상됐으며, 이번 GDP 통계에 따라 10월 금리 인하 관측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GDP는 제조업이 -39.3%로 크게 추락했다. 전 분기는 -1.4%로 이미 경기후퇴기에 들어갔음을 보여주었다.

 

인도에서는 신종 코로나 감염 건수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늘고 있다. 감염 수는 360만 명, 사망자 수는 6만4400명을 넘어섰다.

 

다만 2분기 인도 경제의 15%를 차지하는 농업부문이 3.4% 증가했다. 지역경제가 고향으로 돌아간 이주노동자들을 지탱할 수 있다는 기대를 다소 갖게 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개막…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겨루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소상공인이 세계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인 STAGE (파이널 오디션 피칭) ‘강한 소상공인...
  2.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 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
  3.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
  4. 여행·브이로그 필수품 ‘액션카메라’…제품별 성능 차이 뚜렷 여행과 브이로그 촬영 등에서 활용되는 ‘액션카메라’의 주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크다는 시험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의 액션카메라 구매‧선택가이드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5일 액션카메라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화질, 배터리 성능, 방수, 내환경 성능 등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5. 주방용품 ‘조리도구류’,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68% 차지 주방용품 중 국자·뒤집개 등 ‘조리도구류’ 제품에서 지식재산권 허위표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용품 허위표시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지난 6월 2일부터 7월 4일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주방용품 1만 건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허위·과장 표시 여부를 점검한 결과, 총 444건을
  6. 행안부, ‘생활인구 등록제’ 도입…제2의 거주지에서도 맞춤형 지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가 인구감소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생활인구 등록제’를 도입한다. 행안부는 생활인구 활성화 정책이 지역에서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를 담은 ‘생활인구 확대 지원 등에 관한 참고조례안’을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에 25일 제공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생활인구는 기존의 정
  7. 캠핑·불멍 아이템 ‘휴대용 에탄올 화로’, KC 안전기준 신설 캠핑과 ‘불멍’ 열풍 속에서 수요가 급증한 휴대용 에탄올 화로에 대해 정부가 별도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은 화재사고와 신체 부상 방지를 위해 휴대용 에탄올 화로를 `KC 안전기준 준수대상 생활용품`으로 지정하고, 관련 안전기준을 신설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