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2.0 시대 핵심 수출기업의 고민을 듣는다 간담회에서,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에서 한국 경제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와 관료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시대”라며, 기업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국제 통상 환경이 급변하면서, 정치권에서도 당황스러울 정도”라며 “이제 대한민국이 국제 질서 속에서 안정적으로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과거 정부 주도로 경제 문제를 해결해왔던 방식과 달리, 이제는 민간의 역량이 정부의 능력을 뛰어넘는 시대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중진국 시절에는 정치와 관료들이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기업이 글로벌 경쟁 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기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늘 간담회는 정치와 행정이 기업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경청하고 이를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국제 경쟁의 파고를 넘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달라”며 “오늘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정책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대한민국이 이 격랑의 국제 질서 속에서 안전하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두의 지혜가 필요하다”며,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