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육 유은혜·국방 정경두·여성 진선미…文대통령 중폭 개각
  • 정문수 기자
  • 등록 2018-08-30 16:21:24

기사수정
  • 산업 성윤모, 노동 이재갑 내정, 국정원 기조실장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56)을,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58)을 내정하는 등 부처 장관 5명을 교체하는 첫 개각을 단행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55)을,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노동부 차관(60)을,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진선미 민주당 의원(51)을 내정했다.


사진 왼쪽부터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 정경두 국방부장관 후보자,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장관 후보자,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5개 부처 장관직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발표했다. 5명의 내정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직에 임명될 예정이다.


이들이 장관에 최종 임명될 경우 현역 의원 입각 수는 18개 부처 장관 중 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는 5명이 현역 의원을 겸하는 장관들이다. 또 여성 장관의 수는 현재의 4명에서 5명으로 증가한다. 


청와대는 이날 발표한 5명의 장관 외에 추가로 1명의 장관을 더 교체하기 위해 인사 검증 중이며 1~2주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교체된 장관들은 대체로 정부 자체 업무평가 등에서 성과가 저조한 것으로 평가 받았거나 잦은 구설수 등으로 장관 자질 시비가 일었다는 점에서 경질성 인사로 여겨진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해 5월 취임 후 1년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단행한 개각을 통해 최근 경제 성과 논쟁, 지지율 하락 등으로 침체된 정부 분위기를 일신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이번 개각의 키워드는 ‘심기일전’과 ‘체감’”이라며 “심기일전은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이해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해보자는 취지이고, 체감은 문재인 정부 1기 때 뿌려놓은 개혁의 씨앗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속도감 있게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이날 4개의 차관급 정무직 인선도 발표했다.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60)을, 문화재청장에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57)를 앉혔다.


신현수 실장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55)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51)을 임명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4.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
  5.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
  6.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7.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