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불출마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는 ‘2020년 총선에 불출마 하겠느냐’는 대정부질의에 대한 유은혜 교육부장관의 답변이다.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을 끝까지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결국 총선까지도 출마할 수 있다는 얘기인 것인가? 무능력과 도덕성의 결여를 넘어 ‘뻔뻔함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교육은 백년대계, 1년짜리 '단명(短命) 장관'이 이끌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보면 1년 하다가 그만하고 또 총선에 나가겠다는 것인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되고 싶은 것도 많은 유 장관의 ‘끝 모를 욕심’에 교육 정책의 혼돈은 어쩔 것인지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총선 불출마 선언이라도 하는 것이 도리다.
취임식에서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을 강조했는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유 장관 스스로의 사퇴가 그 출발이 되어야 한다.
인사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에 대한 문제이다. 문대통령은 교육계를 농단할 셈이 아니라면 독선적 부적격 인사를 조속히 철회해야 할 것이다.
2018. 10. 4.
바른미래당 대변인 김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