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카카오페이는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 언어의 제약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송금과 결제 서비스에 대한 다국어 지원을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외국인 사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기존 글로벌 홈에서 제공하던 다국어 환경을 주요 금융 기능의 실제 이용 단계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송금 서비스는 진입 화면을 포함해 오픈채팅송금, 계좌송금, 친구송금, QR송금 등 주요 기능 전반에 다국어 지원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외국인 사용자는 송금 과정 전반을 선호 언어로 확인할 수 있다.
결제 서비스의 경우 결제 과정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카드 등록 화면에 다국어 지원을 도입했다. 글로벌 홈에서 시작해 송금과 결제로 이어지는 이용 흐름에서 동일한 언어 환경을 제공해 서비스 간 이동의 일관성을 높였다.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한국어 등 4개 국어다. 언어는 스마트폰 설정을 기준으로 자동 적용되며, 지원되지 않는 언어의 경우 한국어로 표시된다. 외국인 사용자로 인식될 경우 글로벌 홈 전환과 함께 다국어 환경이 안내된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일상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금융 기능부터 언어 지원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도 외국인 사용자의 이용 행태를 반영해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