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 46대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이 다음 주(1월 20일) 취임하기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 미국 경제에 대한 1조 9천 억 달러(약 2,087조 1,500억 원)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고 BBC가 15일 보도했다.
바이든이 제안한 이 경제부양 패키지가 의회에서 통과 된다면, 모든 미국인들 각자에 1400달러(약 153만 7,900 원)의 직접 지급을 하는 계획이다.
이번 구제안 방침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를 위한 4,150억 달러(약 455조 8,775억 원)와 중소기업 지원 4400억 달러(약 483조 3,400억 원)가 포함되어 있다.
1월 15일 오후 4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국제 실시간 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 감염 확진자는 2300만 명을 웃도는 23,848,410명이며, 사망자 또한 세계 제 1의의 39만 7천 99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더 잘 다루겠다고 다짐하면서 선건 캠페인을 해 왔다. 조 바이든 당선인의 제안은 겨울철에 급증한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와 사망자의 기록을 깨면서 나온 것이다.
14일 델라웨어 주에서 열린 황금시간대 연설에서 바이든은 “깊은 고통의 위기는 명백하게 보이고 있으며,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막대한 자금 등을 투입 빠른 시간 안에 더 많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우리나라(미국)의 건강이 매우 위태롭다”면서 “우리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면서 “실패는 있겠지만, 나는 항상 여러분에게 우리가 이루고 있는 진보와 어떤 좌절에도 부딪치는 지에 대해 정직하게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대량의 백신 접종 거점을 마련하고, 이동부대를 외딴 지역에 파견하는 등 미국인들에게 200억 달러(약 21조 9,800억 원)를 투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두 개의 효과적인 백신이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제공되었지만, 보건 관계자들은 그 백신 보급을 가속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동안 미국에서 백신 개발은 참담한 실패 경험을 해왔다고 바디든 당선인은 말하고, 자신의 행정부 내에서는 100일 사이에 1억 명분의 접종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의 계획은 “시험을 확대하는 데 500억 달러(약 54조 9,500억 원)와 봄까지 대부분의 학교가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300억 달러(약 142조 8,700억 원)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계획은 10만 명의 공중보건 종사자들을 고용하는데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미국 전국적으로 거의 1,100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실업수당은 현재 주당300달러(약 32만 9,700 원)를 400달러(약 43만 9,600 원)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퇴거와 주택 압류에 대한 유예와 함께 그 기간이 9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이 제안한 경기 부양책 가운데 개인에 대한 구제액 1400억 달러는 지난해 12월에 제시된 600달러 보다 많은 금액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더 많은 구제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은 탐탁지 않게 여겨왔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또 의회가 연방 최저 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두 배로 인상할 것을 촉구할 것인데, 이는 대유행보다 앞선 민주당의 우선순위이다.
문제는 공화당이다. 공화당은 미국이 대유행(Pandemic)을 타개하기 위해 이미 발생했던 수 조의 부채를 더 쌓는 것에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는 비록 근소한 차이로라도 의회 양원을 장악하고 있는 동료 민주당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