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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 투자자를 포함 100여건의 스타트업 투자 제재 발동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9-28 16: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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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이 중국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인도 정부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산 앱의 사용중지에 이어 중국산 불매운동의 확산, 중국의존도 줄이기 등을 위해 ‘자립 인도’라는 슬로건을 강하게 내걸고 있다. (그래픽 : 경제타임스)인도 정부가 중국 투자자를 포함한 100여건의 인도 스타트업 대상 투자 신청을 규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코노믹 타임스(The Economic Times)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인도 정부가 베이징 및 홍콩 자본의 유입을 엄격하게 제한함에 따른 조치이며, 업계 관계자는 향후 양국 간 관계 개선까지는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라고 있다. 

 

앞서 인도 정부는 국경 접경국가의 투자에 대해 자동 승인에서 정부 직접 승인 방식으로 변경한 적이 있으며, 이후 인도 정부가 원활한 투자 승인을 위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채널을 신설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이에 대해서는 발표된 적이 아직 없다. 

 

지난 4월 인도는 국토를 공유하는 국가에서 나오는 투자를 정부가 직접 허가하는 규정을 시행했다. 

 

인도 정부기관들은 스타트업에 투자되는 자금이 중국에서 나오는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단계 점검을 하려고 하고 있다. 인도준비은행은 으를 검토할 권한을 갖게 되었고, 이제 인도 정부기관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 중국이나 홍콩 자본의 유입을 차단하게 된다. 

 

중국 투자자들은 지난 2년 동안 인도의 디지털 생태계에 거의 60억 달러를 쏟아 부었는데,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개발되지 않은 인도 소비자 시장에서는 개척 자금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알리페이, 텐센트 등 중국계 투자 거대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자본을 조달했던 일부 인도 주요 소비자 이익 스타트업이 유치에 나서면서 비중국계 투자자들의 자본이 늘고 있다. 

 

이달 초, 온라인 식품 배달의 주요 업체인 조마토(Zomato)는 뉴욕 본사의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새로운 투자자로 영입했고, 이 회사는 구루그램(Gurugram) 본사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

 

또 온라인 판타지 스포츠 플랫폼 드림11도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TPG테크 어소시에이션스(TTAD), 크리시캐피털, 풋패스벤처 등과 같은 기업들로부터 2억 2500만 달러를 모금해 인도 스타트업이 현재와 미래의 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국 투자자들로부터 벗어나 미국과 유럽 투자처로 돌아가기 시작하고 있다. 

 

이 같이 중국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인도 정부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산 앱의 사용중지에 이어 중국산 불매운동의 확산, 중국의존도 줄이기 등을 위해 ‘자립 인도’라는 슬로건을 강하게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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