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앞으로 활성될 것으로 보이는 전기자동차를 위한 전기충전소가 양국 모두 합쳐 10만 곳이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 7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정부는 69,000곳의 주유소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립을 논의 중에 있다.
인도정부가 역내 69,000여 곳의 주유소 당 1개 이상의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s) 충전 설비 구축과 더불어 기업의 직영 주유소에 해당 설비 설치 의무화를 고려 중에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도 정부는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인프라스트럭처 조성 및 소비 장려 등 e-모빌리티(mobility) 전략의 적극적인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전력부는 앞서 델리, 콜카타,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등 특정 지역과 집중적으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e-모빌리티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논의에 돌입한 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서도 전기차 충전소 개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자동차 목표를 달성하기 이해서는 최소한 31,000개소의 전치가 충전소가 필요하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국영전력회사 PLN은 인도네시아가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31,000개 이상의 새로운 전기 자동차(EV) 충전소가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영전력회사 PLN의 충전소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공공 및 민간 업체들이 10년 동안 31,000개의 상업용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54조 6천억 루피아 (약 4조 4,116억 8,000만 원)를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충전소 3분의 1이상이 자카르타에 설치될 것이고, 나머지는 남부 술라웨시 마까사르 지역까지 설치될 것이며, 전기 자동차 충전소는 또한 주유소, 쇼핑몰, 시장, 아파트 단지 등 주차장이 많은 곳에서 설치될 예정이다.
PLN 기술 부사장 자이날 아리핀(Zainal Arifin)은 충전소가 주로 택시, 버스 및 온라인 오토바이 택시와 같은 상업용 이동 차량에 위한 공급되었으며, 개인 차량에 경우 집에 주차할 때 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기차량을 밤새 충전하는 것이므로 PLN이 이러한 “야간” 전기를 향후 더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PLN은 2020년~2025년 사이에 326,000대 이상의 전기자동차(EV)가 주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의 무역 적자 폭증을 감수하면서 대량으로 수입되는 석유에 대한 의존도로 낮출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자카르타 교통경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에 자카르타 지역에서 총 1,419대의 전기 자동차가 있으며 이 중 95%는 오토바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