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의 백신 가격을 이원화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영자신문인 템포(Tempo)가 28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일단 건강보험 가입자들에게는 무료접종을 하고, 부유층에게는 백신 가격을 부담하도록 하는 가격 이원화 정책을 내놓았다.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에릭 토히르(Erick Thohir)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의 비용에 대한 계산을 했다고 밝혔다.
27일 발표에서 에릭 장관은 초기의 백신 가격인 1인 당 25달러(약 365,000 루피아/2만 9,615 원)에서 30달러(약 438,000루피아/3만 5,538 원)로 결정이 됐으나 현재 바이오 파르마(Bio Farma)는 가격을 다시 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티 바이오 파르마(PT Bio Farma)”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백신 등을 생산해 면역 지원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바이오 파르마 백신은 홍역, 소아마비, B형 간염 등의 백신을 생산해내고 있는 회사이다.
코로나19 경감(완화) 및 국가경제회복위원회(Mitigation and National Economic Recovery)의 위원장인 에릭 장관은 항체의 두 가지 분배 계획을 발표했으며, 하나는 인도네시아 국민건강보험 프로그램(BPJS Kesehatan) 회원들을 위한 무료 백신 프로그램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 특권층을 위한 독립적 백신 프로그램을 마련되었다고 한다.
백신 가격은 정부가 구입한 백신 원료비용을 기준으로 책정됐으며, 1회당 8달러 (약 116,000 루피아)로 결정되었으나, 2021년에는 1회당 6~7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