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대기업 유럽의 에어버스는 코로나19애 의한 위기의 영향으로 1만 5천 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에어버스(AirBus)는 영국에서 1,700개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고, 독일, 스페인 그리고 그 외 다른 곳에서도 수천 개의 일자리를 줄이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강제적인 정리해고에 반대해 온 노조와의 협의 대상이 된다. 연합 노조(The Unite union)는 에어버스의 발표가 영국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또 다른 산업 파괴 행위라고 밝혔다.
전 세계 약 13만 4천 명의 근로자들이 에어버스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들 중 10분의 1은 영국에서 일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영국이 브리스톨의 플린트셔와 필튼(Flintshire and Filton, Bristol) 두 부지에 있는 상업용 항공기 부서에만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거대 공장간의 일자리 감소와 붕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주말 나올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제조업 일자리 1,116개와 사무직 기반 일자리 611개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해 에어버스의 영국 노동력이 15%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 에어버스는 지금 심각한 위기
최근 몇 달간 생산량이 40% 감소했으며, 이르면 2023년까지 항공 교통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고 에어버스는 밝혔다.
기욤 페리(Guillaume Faury) CEO는 “에어버스는 이 업계에서 경험한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까지 취한 조치들로 인해 우리는 이 세계적인 유행병의 초기 충격을 흡수할 수 있었으나, 이제 고객의 압도적 과제에 적응하면서 회사를 지탱하고 글로벌 항공우주 리더로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은 조치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한편, 6월 30일 이지젯(EasyJet)은 영국 기지 3개를 폐쇄하고 약 2,000명의 직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로이터 통신은 에어프랑스/KLM이 향후 2년간 6,500명 이상의 감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