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호주 콴타스항공 코로나19영향 6000명 인원 감축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6-25 18:16:13

기사수정

25일 앨런 조이스(Alan Joyce) 최고경영자는 항공사가 향후 3년 안에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생존을 위한 소규모 운항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인권 감축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사진=콴타스항공 홈페이지 캡처) 호주의 콴타스(Qantas) 항공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원 60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감축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항공사 직원의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지날 3월에는 직원의 80% 이상이 일시 휴가를 가졌다. 콴타스는 세계 항공 여행의 붕괴가 수익을 황폐화시켰다고 말했다. 지난 주, 호주 정부는 내년까지 국경이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콴타스는 뉴질랜드로 가는 국제선을 제외한 모든 국제선을 10월말까지 취소하게 됐다. 

 

25일 앨런 조이스(Alan Joyce) 최고경영자는 항공사가 향후 3년 안에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생존을 위한 소규모 운항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성명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조치는 수천 명의 우리 국민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스CEO는 콴타스와 자회사인 제트스타(Jetstar)는 “회복이 곧 올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약 15,000명의 근로자에 대해 휴직을 계속 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다른 나라보다 바이러스 곡선을 빠르게 평평하게 만들었는데, 이는 국내선 수요가 회복되어 2022년에는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당시 국제 수요는 기존 수요의 절반으로 전망된다고 콴타스는 말했다.

 

콴타스는 또 10년 만에 처음으로 19억 호주 달러(약 1조 5,746억 4,400만 원)의 자본을 조달할 방침이라면서, 신규 항공기 구매를 연기함으로써 다른 단기적인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트글로벌(FlightGlobal)의 아시아 편집장인 그레그 월드론(Greg Waldron)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조치가 대유행(Pandemic)의 여파 때문에 콴타스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콴타스의 감원, 비행대 감축, 자본 확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은 업계 수요 위기 때 비용을 절감하고, 궁극적으로는 반등을 위한 확실한 핵심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호주의 내수시장 강세는 콴타스의 매출이 부분적으로 살아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개막…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겨루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소상공인이 세계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인 STAGE (파이널 오디션 피칭) ‘강한 소상공인...
  2. 과학기술 대도약 선언…정부, 2026년 R&D 예산 사상 최대 35.3조 편성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예산안은 3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
  3.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 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
  4.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
  5. 여행·브이로그 필수품 ‘액션카메라’…제품별 성능 차이 뚜렷 여행과 브이로그 촬영 등에서 활용되는 ‘액션카메라’의 주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크다는 시험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의 액션카메라 구매‧선택가이드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5일 액션카메라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화질, 배터리 성능, 방수, 내환경 성능 등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6. 조현 장관, 루비오 美국무장관과 면담…이재명 대통령 첫 방미 협의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실무 협의를 본격화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사전준비 협의를 진행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
  7. 주방용품 ‘조리도구류’,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68% 차지 주방용품 중 국자·뒤집개 등 ‘조리도구류’ 제품에서 지식재산권 허위표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용품 허위표시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지난 6월 2일부터 7월 4일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주방용품 1만 건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허위·과장 표시 여부를 점검한 결과, 총 444건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