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월까지 국세 수입, 전년 대비 8.7조원 감소··· '재정적자·국가채무' 사상 최대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6-09 14:08:25

기사수정
  • 총수입에서 총지출 뺀 통합재정수지, 4월까지 43조 3000억원
  • 총수입 166조 3000억원·총지출 209조 7000억원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정부 총수입은 166조 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조 4000억원이 감소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8조 7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출은 늘어 재정적자와 중앙정부 채무가 각각 56조 6000억원과 746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정부 총수입은 166조 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조 4000억원이 감소했다. 4월 한 달 총수입은 국세 31조 2000억원, 기금수입 13조 6000억원 등 46조 8000억원이다. 

 

1월부터 4월까지 국세 수입은 100조 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조 7000억원이 감소했다. 목표 대비 실제 걷은 세수 비율인 진도율(2차 추가경정예산 기준)은 34.6%로 1년 전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

 

법인세는 3월 신고 법인세 분납분이 5월 세수로 집계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4월 세수로 집계됐음에도 3조 2000억원 줄어든 21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가가치세는 29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 7000억원 줄었다. 기재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세정지원에 따른 신고 및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세외수입과 10조 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00억원 상승했으나, 진도율은 4.0%포인트 하락했다. 기금수입은 55조 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00억원 상승했고, 진도율은 0.9%포인트 올랐다.

 

올해 4월 총지출은 예산 29조 700억원, 기금 15조원 등 총 44조 8000억원이다.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총지출은 209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조원 증가했다. 예산에서 13조 2000억원, 기금에서 10조 2000억원 상승했지만, 자치단체 교부금 정산 등에서 10조 4000억원이 줄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계기준 43조 3000억원 적자다. 여기에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56조 6000억원 적자로,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1년 이후 최대치다.


기재부의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관리재정수지는 56조 6000억원 적자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1년 이후 최대 적자 폭이다. (자료=기획재정부)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746조 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조 7000억원이 늘었다. 이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국고채 잔액 증가(14조 6000억원) 및 국민주택채권 잔액 증가(2000억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의 2020년 조기 집행 관리대상사업 307조 8000억원 중 4월까지 137조 70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총수입 감소 대비 지방교부금 정산감소에 따라 총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재정수지가 개선됐으며, 적극적 재정집행 기조하에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재정수지, 국가채무 수준은 정산 감소 등 특이요인에 따라 변동폭이 있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여주시는 남한강 생태계를 보호하고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 및 동양하루살이의 자연방제를 위해 전년 대비 84,000천원을 증액한 210,000천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우리나라 토산 어종인 뱀장어, 쏘가리 등 수산종묘 4종을 어종별 방류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3,275천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이의 일환으로 지...
  2.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위해 행안부, 전남도, 여수시 한자리에 오는 2026년 9월,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가 열린다. 11일 오후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세계섬박람회 결의대회에서 이상민(왼쪽 세번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왼쪽 네번째) 전라남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성공개최 퍼포먼스(핸드프린팅)를 하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이하 : 섬박람회)는
  3.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평가기준 마련에 박차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오는 6월 25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를 앞두고 세부 공모지침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달 27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두번째 TF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시는 지난달 27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
  4. 선유도공원에서 요가와 클래식으로 여름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초여름으로 접어든 6월의 선유도, 공원의 아름다움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품은 매력정원-음악이 흐르는 정원 6월편’과 함께하면 어떨까. 행사 사진(음악이 흐르는 정원)공간마다 특색있어 방문객들이 다양하게 휴식하기 좋은 선유도공원은, 대한민국 1호 여성조경가 정영선의 손길이 닿아있는 곳이다. 한강에 ...
  5. 박승원 광명시장, `어르신이 행복한 어르신 정책` 강의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0일 광명시 노인회관에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일일 특강자로 초청돼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시 어르신 정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0일 광명시 노인회관에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일일 특강자로 초청돼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시 어르신 정책`
  6. 백제의 토목기술,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지 축조 공정 확인 익산 미륵사지(사적) 내 중원 금당지에서 백제인의 토목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단 축조 공정과 변화 양상이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후 3시 두 차례 현장 공개설명회를 통해 미륵사지 내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11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
  7. 성북구, 공인중개사 특별교육으로 전세사기 피해예방 총력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특별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 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앞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구청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교육에는 성북·돈암동 등 7개 동 소재 개업(소속)공인중개사 200명이 참여했다.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