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번에 발표한 통계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작년 기준으로 조사한 것으로 금년 1월 이후의 교통량은 반영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전체 도로의 길이는 지난 2019년 12월 기준 11만1314km로 지구 2.7바퀴, 지구-달까지 거리의 1/3에 해당하는 거리이다.
또한, 전체 도로면적은 약 1712km2로서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약 1.7%가 도로로 쓰이며 1차로로 환산하면 26만4971 킬로미터 이다 지역별 도로 면적은 경기도가 가장 많고 세종시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의 등급별로는,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 및 일반국도가 전체 도로의 15%를 차지하고 지방도, 특별·광역시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가 85%에 달한다. 또한, 포장도로는 93.5%에 달하며 미포장 도로는 6.5%로 파악됐다.
국내총생산 및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 유가하락 등으로하루 평균 교통량은 2010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348대로서 2010년 이래 20.5% 증가했으며 특히 강원도와 제주도의 교통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 도로 인프라 확충으로 접근성 개선과 함께 내·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화물차 25.3% ▲버스 2.5% 순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전과 비교 시, 승용차와 화물차의 교통량은 증가한 반면, 버스의 교통량은 감소했다.
버스 교통량 감소 원인은 고속철도 확대운행, 도시철도 확충 등으로 선택적 이동수단이 다양화된 결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