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2일부터 28일까지 50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제12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저탄소 실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에스오에스,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로 지구가 보내는 구조신호에 응답해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우리의 기후행동을 지금, 바로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함께 참여해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실천행동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열리게된다.
기후변화주간 전용 누리집이 다음달 10일까지 운영되며 기후변화 증강현실 명화전 및 체험, 저탄소생활 실천정보 등 다양한 제작물로 국민들의 기후행동을 촉구한다.
’기후변화 증강현실 명화전‘은 정선, 신윤복 등 조선시대 유명 화가들의 5개 작품을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는 현재에 비춰 설명한다.
’기후변화 증강현실 체험‘은 무대 위에 설치된 운동기구에서 걷기 활동을 하면 녹은 빙하가 회복되어 위기에 빠진 북극곰을 구출하는 모습을 증강현실로 체험하는 활동이다.
환경부는 22일 오후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기후변화 증강현실을 체험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기후변화주간 전용 누리집에 올릴 예정이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후행동에 국민들의 동참을 이끄는 다채로운 제작물도 눈에 띈다.
저탄소생활 실천 영상을 비롯해 ‘봄여름가을겨울’을 개사한 기후위기 노래, 저탄소생활 실천수칙이 담긴 ‘상어가족’ 동요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저탄소생활 실천 영상에는 송승헌, 설현, 김보라, 폴킴, 김종진, 제넥스, 엄홍길, 정세랑 등 유명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저탄소 행동을 촉구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더욱 기대된다.
이밖에 지자체,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이 주관하는 다양한 활동이 온라인 중심으로 펼쳐진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기후위기도 더 이상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절실한 과제이다”며 “지구에 닥친 기후위기를 기회로 삼아 탄소중립 및 녹색전환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