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공영주차장 요금인상 후 5등급 차량 84% 감소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4-09 14:29:30

기사수정
  • 5등급 차량 주차요금 50% 인상···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대책

지난해 서울 관악구에 미세먼지가 자욱한 모습이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서울시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대책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서울 전역 시영주차장의 5등급 차량 주차요금을 50% 인상한 결과, 5등급 차량 주차대수가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할증이 시작된 1월1일부터 석 달 간 주차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전체 106개 시영주차장의 5등급 차량은 일평균 83대였다. 시행 전인 2019년 12월 한 달 간 일평균 대비 421대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5등급 차량 상시 운행제한이 이뤄지고 있는 ‘녹색교통지역’ 내 시영주차장은 89.4% 대폭 감소했다.

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모든 차량의 주차요금을 25% 일괄 인상한 ‘녹색교통지역’ 시영주차장의 전체 주차대수는 평균 8.0% 감소했다.

요금인상 1개월 후인 1월에 4.1% 감소에서 2월과 3월에는 각각 9.9%, 9.8%의 감소율을 나타냈으며 3월에는 학교개학 등으로 봄철 교통수요가 늘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약 10%의 감소율을 보였는데, 이는 주차요금 인상효과와 코로나19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평균 7.0% 감소했다. 서울시는 주차수요관리정책을 통해 공해유발 5등급 차량의 대폭 감소와 녹색교통지역내 차량운행수요 억제로 도심 혼잡 완화와 미세먼지 감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대중교통 우선정책, 주차요금 조정, 주차상한제, 교통유발부담금 감면제도 등 다양한 교통수요관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수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시영주차장 주차요금 인상정책으로 5등급 공해차량과 일반차량 주차수요가 줄어든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녹색교통지역에 대해서는 5등급 차량의 상시 운행제한과 함께 주차요금의 합리적 개선 등 다양한 교통수요관리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 총력… 정부, 12차 회의 개최 정부가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0분, 정부
  2. 경기도, “포천 기회발전특구 즉각 지정하라” 정부에 재촉구 경기도와 포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해 오폭 사고 피해를 입은 포천시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재차 촉구하며,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의 희생과 불안을 외면하지 말라고 정부에 강하게 요청했다. 포천시민궐기대회(삭발식)경기도는 이날 포천시와 함께 세종시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
  3. 남부지방산림청, 유관기관과 산불진화 합동 훈련 실시 남부지방산림청은 3월 20일 안동 도산면 호반자연휴양림에서 6개 유관기관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진화 합동 훈련을 실시하며, 산불대응 역량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산불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20일 안동 도산면 호반자연휴양림에서 `산불진화 합동 훈련..
  4. 식약처, 수입식품 소비기한 조작 업체 검찰 송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의 소비기한을 불법 변조하여 약 16톤을 판매한 수입판매업체 대표 등 3명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및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월 2일 밝혔다. 위반 제품 사진 식약처는 2024년 10월부터 일부 수입판매업체들이 소비기한이 지난 수입식품의 유통기한을 임의
  5. 서울주택도시공사, 청렴 문화 확산 위해 고위직 솔선수범 다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경영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 특강`을 열고, 고위직부터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경영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 특강`을 열고, 고위직부터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SH공사는 2∼3일 양
  6. 서울시, 탄핵집회 대비 안전 총력… 지하철 안국역 폐쇄 등 대책 마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일 오전 11시로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수) 열린 탄핵집회 안전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전, 자치구,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탄핵 집회 안전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
  7. 경기도,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 4월 7일부터 운영 경기도가 파주시 지방도359호선 도로확장공사와 관련한 편입 토지 보상을 위해 오는 7일부터 2개월간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를 운영한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방도359호선(갈현~축현) 도로확 · 포장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편의를 위해, 오는 4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에 위치한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