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당 "MBC 총선개입 조작방송 들통···민형사소송 제기"
  • 김태신 기자
  • 등록 2020-01-16 14:49:29

기사수정
  • MBC '비례한국당에 전화했더니 "자유한국당입니다"' 보도에 반발

자유한국당은 MBC의 "전화해보니 '자유한국당입니다'...이 당의 정체는?"이라는 내용의 보도에 민형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김태신 기자] 자유한국당이 비례자유한국당과 관련한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민형사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밝혔다.


MBC는 지난 9일 ‘전화해보니 “자유한국당입니다”...이 당의 정체는?’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반발한 자유한국당은 지난 15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사과방송 요구와 손해배상 1억원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당은 이튿날인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MBC가 21대 총선개입 조작방송을 감행하다 들통이 났다. MBC의 재발방지와 사과방송을 요구한다”며 “아울러 해당기자, 데스크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9일 MBC는 비례한국당에 전화를 걸었더니 “자유한국당입니다”라는 안내문이 흘러나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한국당은 해당 보도에 “애당초 통화연결음을 연결해 놓은 적도 없다”며 “MBC측이 자유한국당이 추진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갂아내리기 위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날조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MBC를 향해 “공영방송의 의무를 저버리고 여당의 선거 도우미로 나선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13일 MBC <스프라이트>에서 나경원 의원 아들에 관련한 내용을 보도한 점을 언급하며 “‘나경원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MBC가 ‘문재인 정권 감싸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뉴스데스크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을 자세히 보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당은 MBC 노조 보고서 '공감터'의 “작년 12월 중순, 송병기 부시장의 업무수첩에 적힌 관권선거 의심 기록들과 임종석, 한병도 등 정권 실세들이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경선 포기 대가로 공직을 제안했다는 의혹들이 여러 언론사 지면에 빗발쳤지만, 뉴스데스크는 무려 열흘 동안 이 사건에 대해 단 한 건의 리포트도 하지 않았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실 부실장의 관권선거 관여 의혹도 의혹 제기는 안 하고 해명만 보도했다”는 부분을 인용하며 MBC를 비판했다.


한국당은 “편파방송, 왜곡방송도 모자라 이제 조작방송가지 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한국당에 대한 정식 사과방송을 요구하고는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및 형법상 업무방해죄 등에 의한 고발, 민사소송 병행 MBC 항의방문 등 현장 활동의 조치 계획을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 누르지 마세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불법스팸을 통한 전화금융사기, 금융투자사기, 온라인 신용사기 등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며 28일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으로 신고하기 방통위는 문자 속 인터넷주소를 무심코 클릭하거나 모르는 번호와의 통화로 인해 고액 피해로 이어...
  2.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9월 1일부터 매입 신청 개시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방 건설투자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2차 매입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방 건설투자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2차 매입 공고를
  3. 국가수사본부장도 직접 나섰다…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5편 공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본부장 박성주)가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 홍보 영상 5편을 제작, 28일부터 경찰청 유튜브 채널과 TV·지하철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본격 공개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영상 `기관사칭편`(본부장 출연)이번 영상에는 박성주 본부장이 직접 출연해 ‘누구나 보이스피싱
  4.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 프랑스식 정통 샌드위치 전문점 리나스(LINA`S)가 `용산 아이파크몰점`을 개점했다.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용산 아이파크몰점`은 브런치 메뉴를 특화한 매장으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더센터 4층에 163㎡, 85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리나스를 상징하는 초록색에 우드와 크림 톤을 더한 `테라스
  5. 스타일라잇, 정식 출시일 공개와 더불어 서울 지하철 역사 OOH 눈길 AAA급 3D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라잇이 오는 9월 10일 정식 출시를 확정했다. 이번 발표와 함께 사전 예약자 수가 50만 명을 돌파하며, 정식 론칭 전부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타일라잇 강남역 OOH 광고또한 정식 출시와 동시에 홍대입구역, 강남역을 비롯한 서울 주요 거점에서 대규모 옥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행
  6.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 성료 서울시립화곡청소년센터(관장 정상영)는 지난 8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025년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활동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교류사업에는 충남 아산 지역 중등 청소년 26명이 참
  7. 일산대교, 9.1일부터 하이패스 차로 확대…출퇴근길 정체 해소 기대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는 민자사업자인 일산대교(주)와 함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