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해찬 "오늘 선거법 등 법안 상정···타협 문은 열어둔다"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9-12-13 10:05:35

기사수정
  • 한국당과 대화 여지 남겨···"필리버스터 중에도 협상 문 닫지 않을 것"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종혁 기자)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초 본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선언한 계획을 그대로 이어갈 뜻을 밝혔다. 이 경우 13일(오늘) 본회의가 열리고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이 처리될 수 있다.


이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개혁법안과 유치원 3법 등 민생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총력저지를 준비하는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만일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그것을 보장하면서,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중이라도 협상의 문을 닫지 않겠다”며 협상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원칙에 동의하고 협상하면 언제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비례대표제와 관련해서는 양보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지난 12일 자유한국당은 총력저지를 선언하고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 오후 1시, 광화문으로 모이자. 거기서 하나되는 힘으로 싸우고 승리하자”며 광화문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다만,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그는 지난 12일 “민주당이 혈세농단, 국회농단을 자행한 불법집단을 해체하고 제1야당 자유한국당 앞에 당당히 나선다면, 여당이 역사에 씻지 못할 죄를 짓는 길을 막기 위해 우리는 논의할 수 있다”며 4+1협의체 해산을 조건으로 협상할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한편, 문희상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소집했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문제와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합의점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용 불가 색소 검출…비식용 꽃도 안전성 우려 한국소비자원은 SNS에서 광고되는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검출되고, 생화 장식 케이크는 안전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 (한국소비자원 제공)최근 포토프린트, 생화장식, 레...
  2. 11개 종목 체육활동 할 수 있는 수원시 망포복합체육센터 문 열었다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망포공원 일원에 건립된 망포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 3720.88㎡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 남양주FC, 어린이날 홈경기서 역전 드라마 완성…9경기 무패 달성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남양
  4.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5.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엄마 살렸다”…9세 소년의 기적 부천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 군이 급성 심정지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며,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태운 군과 정군의 어머니가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정 군은 지난 1월 8일 밤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당황하지 않고 119에 즉시 신고
  6.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7. 국군장병 위한 취업박람회, 고용정보원이 진로·취업 길잡이로 나선다 한국고용정보원은 5월 7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상담과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장병이 한국고용정보원 부스를 찾아 진로 ·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하며,.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