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향후 1~2주는 국가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시간"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반사회주의 폭거에 맞서서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 대표는 "우리가 한 걸음이라도 물러서면 민주주의는 완전히 파괴되고 나라는 몰락의 길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12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지난 10일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예산안 날치기’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반의회주의 폭거”라며 “512조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를 정치야합에 악용한 것이다. 한마디로 국민과 제1야당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도 이렇게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예고로 보여진다”며 “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일종의 발맞추기 예행연습이었다.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 경고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집권 연장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벌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불의한 집단에 맞서기 위해 우리는 한걸음이라도 물러서면 민주주의는 완전히 파괴되고, 이 나라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질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예산안이 통과된 패스트트랙 처리를 막기 위해 이후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