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영세 “자유민주주의 수호 대선”…사무처와 비상체제 돌입
  • 이성헌
  • 등록 2025-04-07 17:13:55

기사수정
  • 7일 사무처당직자 조회 “이번 대선은 정권 재창출 아닌 체제 수호의 싸움”
  • 권성동 “이재명 방탄 정치가 탄핵 원인…정치적 책임 물을 것”
  • 당직자 격려하며 내부 결속 다져…“두 달 후 대선 반드시 승리하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강당에서 가진 당 사무처 당직자 조회에 참석해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체제를 수호하는 싸움”이라며 당직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비상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7일 오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강당에서 사무처당직자들과 조회에 참석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권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비극을 겪은 지금, 단지 한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정치 전체의 실패”라며 “지도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은 탄핵 이후 혼란을 수습하기는커녕 행정까지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입법, 사법, 행정의 권력을 특정 세력이 독점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야당 대표가 대선을 준비하는 데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국민 대다수는 범죄자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가 진정한 쇄신을 통해 믿음을 회복한다면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사무처 여러분들이 중심을 잡아주신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지도부는 대선에 모든 것을 걸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정치가 이런 것이냐는 자괴감 속에서도 당직자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며 격려를 전하면서도, “탄핵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이재명 세력의 줄탄핵, 줄특검, 입법폭주였다”고 규정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법적 책임을 졌지만, 이재명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민은 ‘둘 다 잘못했다’는 냉정한 평가 속에 더 이상 방탄 정치가 용납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무처 당직자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여러분처럼 애당심과 애국심 있는 분들을 비례대표로 모셔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두 달 뒤 대선에서 반드시 함께 웃자”고 결속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을 기점으로 대선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며, 지도부와 사무처가 일체가 되어 조기 대선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권영세 위원장은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체제를 지키기 위한 시대적 책무를 다하자”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 총력… 정부, 12차 회의 개최 정부가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0분, 정부
  2. 남부지방산림청, 유관기관과 산불진화 합동 훈련 실시 남부지방산림청은 3월 20일 안동 도산면 호반자연휴양림에서 6개 유관기관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진화 합동 훈련을 실시하며, 산불대응 역량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산불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20일 안동 도산면 호반자연휴양림에서 `산불진화 합동 훈련..
  3. 식약처, 수입식품 소비기한 조작 업체 검찰 송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의 소비기한을 불법 변조하여 약 16톤을 판매한 수입판매업체 대표 등 3명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및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월 2일 밝혔다. 위반 제품 사진 식약처는 2024년 10월부터 일부 수입판매업체들이 소비기한이 지난 수입식품의 유통기한을 임의
  4. 서울시, 탄핵집회 대비 안전 총력… 지하철 안국역 폐쇄 등 대책 마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일 오전 11시로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수) 열린 탄핵집회 안전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전, 자치구,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탄핵 집회 안전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
  5. 김포시, 올해 1,373억 원 투입해 1만8천개 일자리 만든다 경기둔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포시가 올해 1만 8천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자원을 특화한 관광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총 1,373억원을 투입해 181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포
  6. 경기도, “포천 기회발전특구 즉각 지정하라” 정부에 재촉구 경기도와 포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해 오폭 사고 피해를 입은 포천시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재차 촉구하며,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의 희생과 불안을 외면하지 말라고 정부에 강하게 요청했다. 포천시민궐기대회(삭발식)경기도는 이날 포천시와 함께 세종시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
  7. 서울주택도시공사, 청렴 문화 확산 위해 고위직 솔선수범 다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경영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 특강`을 열고, 고위직부터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경영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 특강`을 열고, 고위직부터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SH공사는 2∼3일 양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