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인증제` 도입… 충전서비스 혁신 주도
  • 김학준
  • 등록 2024-12-10 16:31:19

기사수정
  • 급속충전기 통합관리로 신속한 고장 대응 및 이용 편의 개선
  • 인증 기준 강화해 안전성·신뢰성 제고, 민간 충전기까지 확대 예정
  • 실시간 충전 정보 제공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혁신

서울시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품질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서울형 급속충전기 인증제’를 도입, 통합관리 체계 구축과 실시간 정보 제공을 통해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형 충전기 인증 브랜드(BI)서울시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서울형 급속충전기 통합관리 체계 및 인증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충전기 고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충전 성능과 유지관리를 체계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이용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 내 전기차는 약 8만 2천 대, 충전기는 7만 2천 기로, 충전기당 차량 비율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기존 충전기 관리 체계는 사업자별로 분산 운영되며, ▲부정확한 정보 ▲느린 고장 대응 ▲유지관리 미흡 등의 문제를 드러냈다.

 

이에 서울시는 재원이 투입된 약 1천 기의 충전기를 통합관리하며, 이를 기반으로 민간 충전기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형 급속충전기 인증제’는 충전 성능, 통신 적합성, 유지관리 체계 등 9개 항목을 검증해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인증된 충전기는 2년간 유효하며, 정기 및 수시 점검으로 품질을 유지한다. 1차로 평가된 697기 중 234기가 심사를 통과했으며, 인증되지 않은 충전기도 품질 개선을 독려할 계획이다.

 

인증 충전기는 ▲카카오내비 ▲티맵 ▲KEVIT ▲일렉베리 등 주요 내비게이션 앱에서 ‘서울형 인증’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부터는 네이버지도 등 추가 플랫폼에서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1월 13일부터 24일까지 양재솔라스테이션 등 10개소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는 11월 13일부터 24일까지 양재솔라스테이션 등 10개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충전기 통합관리와 인증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 84%가 비상정지 안내, 88%가 충전량 안내 기능이 유용하다고 답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인증제 도입은 전기차 충전 체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출발점”이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충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안전관리 및 치안질서 확립 총력”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한파 및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질서 확립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관리 상
  2. 1호 청년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 산학연 혁신허브 운영 개시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16일 한남대에서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연 혁신허브`를 준공하고, 내년 2월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개요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공동으로 추진한 캠퍼스
  3.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시지부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생활권 개선 전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차로의 교통안전과 소통 증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4. 서울 강서구, 공공참여 모아주택 10곳 선정…전체 21곳 중 절반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9월 서울시는 모
  5. 저성장 시대,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 확산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제적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됐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물가 언급량 추이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6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
  6.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첨지류 등의 제거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2025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하고, 이달 31일까지 감시단 5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불법유동광고물 ..
  7.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헌정사상 세 번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이날 탄핵안 표결에는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찬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