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정부는 수험생 안전 확보를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1월 14일 예정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경찰청, 소방청,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수능 대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일 열린 점검회의에서 기상 악화와 인파 사고에 대비해 다양한 안전 대책을 점검하며 철저한 관리 방침을 강조했다.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한 행정안전부는 수능 당일 기상 악화나 이후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 방지를 위한 상황관리 체계를 자치단체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자치단체는 대설·한파 대비 상황을 미리 점검했으며, 신속한 상황 공유 체계를 통해 자연재난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시험장 안전점검을 완료한 상태로,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대피 절차와 안전 요령을 감독관 및 수험생에게 사전 교육했다. 더불어, 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몰리는 주요 번화가에서 인파 밀집과 유해환경 노출 방지에 대비해 12월 31일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찰청과 자치단체도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수험생 및 학부모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수능 이후에는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범죄 예방 순찰을 강화해 안전사고 발생을 막고자 한다.
기상청은 수험생과 관계자가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상청 누리집과 안내전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날씨와 지진 정보를 제공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을 마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