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융감독원, 횡령 등 자금 부정 방지 위한 통제 활동 공시 기준 마련
  • 홍진우
  • 등록 2024-11-11 10:53:26

기사수정
  • 상장사 및 대형 비상장사, ‘자금 부정 통제’ 공시 2025년부터 의무화
  • 자금 부정 예방 통제활동 및 점검결과 명확한 공시 기준 마련
  • 기업 부담 완화 위해 작성 사례 및 FAQ 제공…내년부터 적용 유예 대상도

금융감독원이 횡령 등 자금 부정을 예방하고자 상장사와 대형 비상장사에 자금 부정 통제 활동 공시를 의무화하는 세부 작성 지침을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이 횡령 등 자금 부정을 예방하고자 상장사와 대형 비상장사에 자금 부정 통제 활동 공시를 의무화하는 세부 작성 지침을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금 부정 예방을 위한 ‘통제 활동’ 공시의 구체적인 작성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5년부터 상장사와 자산 5천억 원 이상의 대형 비상장사에 의무 적용되며, 기업들이 자금 부정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통제 활동과 점검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시하도록 함으로써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금융감독원은 기업들이 작성 부담을 줄이고, 정보이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서’에 기재해야 할 항목별 작성 기준과 사례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공시는 법인인감과 OTP 사용 통제 등 자금 부정을 예방하는 통제 활동과 점검 결과를 포함하며, 이를 통해 경영진의 책임 의식과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운영 내실화가 기대된다.

 

2025년부터는 자산 1천억 원 이상의 상장사와 금융업을 포함한 대형 비상장사가 해당 제도의 적용 대상이다. 다만, 자산 1천억 원 미만의 상장사와 금융업을 제외한 대형 비상장사의 경우에는 2026년까지 적용이 유예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위해 외부감사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추진 중이며,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공시 기준 마련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12월 중 설명회를 열어 기업과 외부 감사인들에게 주요 내용과 작성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금 부정 방지 공시 도입을 통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향후 자산 규모에 따른 맞춤형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안전관리 및 치안질서 확립 총력”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한파 및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질서 확립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관리 상
  2. 1호 청년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 산학연 혁신허브 운영 개시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16일 한남대에서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연 혁신허브`를 준공하고, 내년 2월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개요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공동으로 추진한 캠퍼스
  3.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시지부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생활권 개선 전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차로의 교통안전과 소통 증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4. 저성장 시대,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 확산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제적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됐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물가 언급량 추이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6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
  5.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헌정사상 세 번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이날 탄핵안 표결에는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찬
  6. 서울 강서구, 공공참여 모아주택 10곳 선정…전체 21곳 중 절반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9월 서울시는 모
  7.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첨지류 등의 제거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2025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하고, 이달 31일까지 감시단 5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불법유동광고물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