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부터 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야외도서관’을 서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 성북구에서도 야외도서관을 만나볼 수 있다.
다가오는 주말 오동숲속도서관을 둘러싸고 있는 오동근린공원 곳곳이 구역마다 특색있고 이색적인 독서공간으로 변한다.
구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오동숲속도서관 내‧외부에서 공원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을 운영한다. (1차: 10/18~10/20(금, 토, 일), 2차: 10/25~10/27(금, 토, 일), 3차: 11/2~11/3(토, 일) 총 8회)
가을이 물드는 숲으로 둘러싸인 오동근린공원이 야외 도서관과 함께 눈과 마음으로 자연의 색을 담아갈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바뀐다. 특화된 기능별 5개 구역을 운영한다. ▲소나무숲 서재 ‘책담’ ▲상상가득 마당 ‘빛담’ ▲볕 좋은 회랑 ‘해담’ ▲온가족 놀이터 ‘소담‧별울둘길’ ▲숲속문화공간 ‘마음 숲’이 야외도서관을 찾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여유와 함께 휴식을 제공하다.
야외 숲속 도서관 곳곳의 소형 서가에는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도서 1,100권을 비치한다.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자유롭게 책을 읽고 반납할 수 있다. 또한 오동근린공원의 소나무 숲, 오동숲속도서관의 회랑 등을 활용한 공간 구성에 숲 체험‧꿀벌 체험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19일 토요일에는 야외도서관 개최를 기념하는 축하공연과 함께 개막식이 열린다. 오후 3시 30분부터 프로젝트 회.고.의 마임 공연이 식전 행사로 펼쳐지고, 오후 4시 개막식을 진행한다. 이후 프렐류드 클라리넷 앙상블의 클라리넷 4중주 공연이 펼쳐지며 가을 숲을 아름다운 음악 선율로 채울 예정이다.
이후에도 성북 야외도서관이 열리는 날마다 마술쇼 및 음악회 등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성북구 숲속 야외도서관은 금‧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숲이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는 계절 가을에 숲속 야외도서관에서 마음도 함께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길 바란다”라며 “책의 페이지를 넘기며 자연의 색과 함께 지혜를 채우고, 가을의 깊이와 함께 삶의 의미를 되찾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