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6월 12일까지 ‘하계 청년(舊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아르바이트부터 대학생 뿐만 아니라 19~29세 청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기존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포함되지 못했던 고졸자,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방송통신대학이나 사이버대학 재학생 등도 지원 가능해졌다.
모집 인원은 우선선발 30명, 일반선발 70명으로 총 100명이다. 선발된 청년은 구청, 동주민센터, 관련 기관 등에 배치돼 행정 사무보조 업무, 돌봄 업무, 학습지도, 도서 정리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공고일(6월 3일) 기준 현재 금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9~29세의 청년(1994년~2005년 출생자)이다. 최근 2년 이내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근무했다면 지원할 수 없다.
‘우선선발’은 국민기초생활수급 또는 차상위 계층으로 지정된 자 혹은 그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3명 이상 세대, 장애인 본인(장애인복지법상 등록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본인, 국가보훈대상자 본인,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 실적 등이 있는 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근로자는 7월 1일부터 4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의 시간 중 각 근무지의 일정에 맞춰 1일 5시간, 주 5일 근무한다. 급여는 중식비 포함, 1일 57,180원이며, 근무 일수를 모두 채워 근무하면 약 135만 원을 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금천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14일에 공개 전산 추첨되며, 구 누리집에 공고 및 개별 통보(문자)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하계 아르바이트부터는 대학생들만 참여했던 기존과 달리 대상을 청년으로 확대했다”라며, “청년들이 간접적 공직 경험과 사회생활 경험을 통해 취업 준비와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