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능 채점 결과 발표..."국어·영어·수학 모두 어려웠다"
  • 김석규 기자
  • 등록 2018-12-04 12:17:27

기사수정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학생·학부모 혼란 송구..초고난이도 문제 피할 것"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1월 15일 실시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를 4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5일 배부된다.


양길석 수능채점위원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면 캡처)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영역 150점, 수학 가형 133점, 수학 나형 139점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자(만점자) 비율의 경우 국어영역은 0.03%로 지난해 수능(0.61%)보다 크게 낮아졌다.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 0.39%와 0.24%로 지난해 수능(가형 0.11%/ 나형 0.10%)보다 상승했다.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대로 나타난 것은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각 영역별 1등급 비율은 국어영역 4.68%, 수학영역 가형 6.33%, 나형 5.98%, 영어영역 5.3%, 한국사 영역 36.52%이었다.  


영역별 등급컷은 1등급의 경우 국어영역이 132점, 수학 가형 126점, 수학 나형 130점, 영어 90점이었다. 


탐구영역 1등급 등급컷은 사회탐구가 63~67점, 과학탐구가 64~67점, 직업탐구가 63~72점이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4~80점이었다. 


영어영역의 경우 1등급 학생 비율이 5.30%(2만7천942명)로 지난해 수능(10.03%)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한국사 영역은 1등급이 36.52%로 지난해 수능(12.84%)의 3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아랍어Ⅰ(91점)이 가장 높았고, 독일어Ⅰ(65점)이 가장 낮았다.


한편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학년도 수능시험 채점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올해 수능 난도 논란과 관련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했다.

성 원장은 "수능 문항의 난이도에 대해 전국의 수험생, 학부모님, 일선 학교 선생님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쳤다"며 "출제를 담당하는 기관의 책임자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수능'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국어영역 31번 문항과 관련해서는 "이 같은 초고난도 문항의 출제를 지양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내년 수능 출제 기조에 대해서는 "올해 채점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수능 난이도에 대한 학교의 평가를 수렴해 난이도 급변이 없도록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주도 초등학생 대상 숲체험교육 ‘2025년 오른 만큼 크는 아이’ 운영 숲연구소 꿈지락(대표 김난희)은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복권기금 1억원을 지원받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2025년 숲체험교육 프로그램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 절물오름에서 초등학생들이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외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4월부터 9월..
  2. 인천 동구, 고철운반차량 방진덮개설치 민관 합동점검 실시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 · 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고철운반차량이 다수 통행하는 북항 고철
  3. 파파야,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도입…실내 이동 편의성 극대화 실내 측위 기술 전문기업 파파야는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도입하고, 방문객의 주차부터 탑승구까지의 전 구간을 연결하는 맞춤형 실내 이동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 중인 모습이번에 도입된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공항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4. 광주시, 모든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안전`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5. 평택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평택시의회 관계 시...
  6. 진현환 1차관, "도시 혈관, 지하 공동구 안전 관리에 한 치의 허점 없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둔산 공동구를 찾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공동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월 15일 오전 김포~파주 한강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확보방안,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7. 강화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 시작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강화,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