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운영 결과,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43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한 주 ∼7.21) 동안 전체 온열질환자의 약 절반인 556명이 발생하여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7명이 지난 한 주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종류로는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발생 장소로는 야외작업과 논/밭일 중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타났고, 길가, 공원 등 야외 활동, 실내 순으로 많았다.
발생 시간대를 보면, 온열질환자의 절반인 541건이 12시-오후 5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오후 5시-오후 6시에도 101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 경기, 경북 순으로 많았고,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경남, 경북, 울산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78.4%로 여성보다 많이 발생했으며, 연령으로는 50대가 21.8%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이 전체의 28.4%로 뒤를 이었다.
올해'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이 중 9명은 해당지역이 폭염특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한 주 온열질환자가 크게 증가했고, 한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온열질환발생에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